금융권 SRE 담당자 역할 정의 및 최적 조직 배치 방안 관련하여 조사하여 작성한 자료 공유드립니다. 버전2

개요: 금융권에 필요한 SRE의 역할

금융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중단 없는 가용성이 필수이며, 이를 위해 Site Reliability Engineering(SRE) 원칙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SRE는 2000년대 초 구글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개발(Dev)과 운영(Ops)의 간극을 메우고 서비스 안정성을 전문적으로 책임지는 엔지니어링 분야입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Google, Meta 등)은 물론 국내 IT기업(네이버, 카카오 등)과 금융사(카카오뱅크, 토스, 시중은행 등)까지 SRE를 도입하여 대규모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SRE의 궁극적 목표는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트래픽 폭주나 데이터센터 장애와사건이 발생해도 서비스가 끊김 없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SRE의 임무입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2016년 지진으로 검색 서비스가 10분간 중단된 사고를 계기로 SRE를 도입하여 장애 대응 체계 개선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90% 이상 탐지 및 해결하고, 사후 분석(Postmortem) 문화를 정착시켜 서비스 안정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이처럼 SRE는 운영상의 문제를 엔지니어링으로 해결하여 금융 신뢰도를 뒷받침합니다.

본 보고서에서는 국내외 주요 사례를 통해 SRE 담당자의 핵심 업무를 정리하고, SRE 조직의 효과적인 구성 방안을 비교·분석합니다. Google, Meta, Amazon, Netflix 등의 글로벌 사례와 카카오, 네이, 신한은행 등의 국내 사례를 살펴보고, 금융권에서 SRE 조직이 어디에 소속되어야 가장 효율적인지 컨설팅 관점의 제언을 제공합니다.

SRE 담당자의 핵심 업무 (국내외 사례 비교)

SRE 엔지니어는 서비스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개발자처럼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지는 않지만, 서비스 장애를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고객 합니다. 주요 업무 영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지표 모니터링 및 관측성(Observability) 강화: SRE는 서비스의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지표 체계(Metrics)를 구축합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 레벨 지표(SLI)와 대시보드를 만들어 트래픽 급증이나 오류율 상승 등을 실시간 파악하고, 로그 및 분산 트레이싱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추적합니다. 네이버 SRE는 “서비스별로 메타정보와 지표를 한눈에 보는 대시보드”를 완성하여 전체 시스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장애 대응(On-Call) 및 Incident Management: SRE 팀은 24/7 온콜 체계를 통해 장애 발생 시 가장 먼저 대응하는 소방수 역할을 합니다. 구글의 SRE는 교대 온콜을 서빙하며 장애를 탐지하면 즉시 복구 조치를 취하고, 필요시 관련 개발팀과 공조합니다. Meta(페이스북)는 SRE에 해당하는 프로덕션 엔지니어(PE)들이 개발자들과 같은 수준으로 온콜에 참여하여 문제 해결을 돕습니다. 금융권에서도 토스, 카카오 등은 핵심 서비스에 SRE 온콜 담당자를 지정하여 신속한 장애 복구를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Incident Commander대응 시 의사결정을 전담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주요 장애 시 SRE가 Incident Commander로서 관련 부서(PR, 고객센터 등)와 조율했습니다) 분석 및 사후 분석(Postmortem): 장애가 해소된 후 SRE는 **원인 분석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주도합니다. 구글less) 포스트모템을 작성하여 문제 원인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교훈을 공유합니다. 네이버 검색 SRE 팀도 **사후 분석 보고서 작성 문화를 정착시켜, 3년 뒤에는 모든 엔지니어가 자율적으로 포스트모템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13†L환경에서는 이러한 사후 분석이 규제 요구사항과도 연계되어, SRE가 분석 리포트를 통해 내부 통제와 시스템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갑니다.

  • 운영 업무 자동화 및 **토일(Toil) 감소: *화하여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은 SRE의 핵심 과제입니다. SRE는 스크립트 개발이나 플랫폼 도구를 통해 배포, 구성 변경, 장애 조치 등의 과정을 자동화합니다. 카카오페이 SRE팀은 배포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릴리스 작업에 상시 투입되던 인원을 10명에서 3명으로 대폭 줄이고 팀 생산성을 향상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챗봇/슬랙봇을 도입해 배포 작업 할당 및 알림을 자동화하고, CI/CD 파이프라인을 개선하여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배포가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자동화 노력은 운영 인력의 업무 부담(toil)을 줄여주고, 보다 고차원적인 개선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 시스템 아키텍처 개선 및 신뢰성 향상: SRE는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아키텍처 전반에 걸쳐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작업을 수행합니다. 용량 계획(Capacity Planning)을 수립하여 시스템 자원이 부족해 발생하는 장애를 예방하고, 성능 테스트를 통해 한계치를 미리 파악합니다. 일부 빅테크에서는 Chaos Engi을 활용해 **일부러 장애를 일으켜보는 연습을 통해 시스템의 내구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Netflix의 SRE 조직인 CORE(Cloud Operations and Reliability Engineering) 팀은 Chaos Monkey 툴을 개발해 랜덤으로 장애를 발생시킴으로써 서비스가 단일 장애에 치명적이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금융권에서도 정기적인 DR(재해복구) 훈련이나 Failover 테스트를 SRE 주도로 실시하여, 실제 장애 시 서비스 중 또한 SRE는 멀티 AZ/멀티 리전 아키텍처 도입 등 인프라 구조 개선을 통해 Single Point of Failure 제거 등 안정성 향상을 추진합니다.

  • 서비스 수준 목표 관리(SLI/SLO/SLA): 서비스 수준 지표(SLI)를 정의하고 서비스 수준 목표(SLO)를 수립하여 신뢰성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도 SRE의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시스템 응답시간, 오류율, 트래픽 처리량 등에 대한 목표치를 정하고 이를 지속 모니터링하여 오차 범위(에러 버짓)를 관리합니다. 위반이 잦으면 새로운 기능 배포를 중단하고 안정화에 집중하는 식으로 개발 속도와 안정성의 균형을 맞춥니다. 금융 서비스의 경우 법적 SLA(서비스 수준 계약)이 존재하기 때문에, SRE는 이를 준수하도록 가용성을 관리하고 만일 목표를 못 지켰을 때 보상/보고 등의 절차에도 관여합니다.

🔎 사례: 무신사 SRE팀의 역할 요약 – 무신사의 SRE팀은 자신들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무신사 서비스가 매끄럽게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모든 일을 다 하는 팀…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를 시스템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팀”이라고 합니다. 개발자가 빠르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각종 자동화를 통해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장애를 예방하고 문제 발생 시 가장 먼저 대응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한 사례에서 보듯, SRE는 개발팀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서비스 안정성의 최후 보루로서, 필요한 모든 업무를 수행하며 “팀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는 날이 목표 달성하는 날”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곧 장애와 불안정성이 모두 해소되어 SRE가 할 일이 없어지는 상태를 지향한다는 의미입니다.

SRE는 단순 서버 운영자가 아니라 개발과 운영을 아우르는 시스템 엔지니어입니다. 실제로 “SRE는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지도, 서버를 재부팅하지도, 버그 패치를 만들지도 않지만, 트러블슈팅 시간을 단축시키고 장애를 원천 차단한다”고 평가됩니다. 이는 SRE가 프로세스 개선, 도구 개발, 문화 정립 등을 통해 숨은 문제를 발굴·해결하고 미래의 장애까지 예방하는 고도의 기술 업무임을 보여줍니다.

SRE 조직 구조: 어디에 소속되어야 효율적인가?

1. 개발 조직 내 SRE (You Build It, You Run It)

이 모델에서는 개발팀이 곧 SRE 역할까지 수행하거나, SRE 엔지니어가 개발팀에 내재되어 함께 일합니다. Amazon과 Netflix가 대표적이며, 국내 스타트업이나 플랫폼 기업에서도 많이 채택합니다.

  • 사례: 아마존은 별도 SRE라는 타이틀 없이, 각 서비스팀의 개발자(SDE)가 자체 운영 책임을 지는 문화로 유명합니다. “각 SDE 팀이 자기 서비스의 운영을 책임진다”는 원칙 하에, 장애시 개발자가 직접 대응하며 운영도 개발의 연장으로 봅니다. 다만 아마존에도 Operational Excellence 조직이 있어, SRE적인 툴 개발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긴 합니다. Netflix 역시 “You build it, you run it”을 강조하여 개발자 On-Call을 운영하면서, SRE 전담팀 대신 CORE 팀이 플랫폼과 자동화 도구를 제공합니다. 국내 토스의 경우 개발 챕터 내에 SRE 전문 인력을 두어 개발자와 밀착 협업하는 형태입니다. 무신사 SRE팀 인터뷰에서도 “엔지니어링 전체 인력을 위한 공개지원 채널”을 운영하여 개발자들과 적극 소통함으로써, SRE가 개발 조직의 파트너로 기능함을 강조했습니다.

  • 장점: 개발과 SRE의 경계가 없으므로 협업 마찰이 적고, 속도와 책임이 명확합니다. 개발자가 직접 운영까지 하니 새 기능 출시와 안정성 고려를 동시에 하게 되어 품질 내재화가 이뤄집니다. 또한 개발팀이 온콜에 참여하므로, 문제를 덜 일으키는 방향으로 코딩하게 되는 인센티브 강화 효과가 있습니다. 장애 대응 속도도 빠릅니다. 왜냐하면 문제 발생 시 해당 시스템을 제일 잘 아는 개발자가 즉시 조치하므로 원인 파악과 해결이 신속합니다.

  • 단점: 개발자에게 운영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새벽에 호출(On-Call)되는 스트레스가 개발조직에 분산되고, 개발 생산성 vs 안정성 사이에서 우선순위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규모가 커지면 모든 개발자가 운영 전문성을 갖기 어렵고, 일관된 SRE 원칙 적용이 어려워 각각 팀별 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처럼 중앙 툴팀이 지원한다 해도, 결국 현업 개발자가 운영까지 챙겨야 하므로 전문 SRE만큼 깊이있는 대응이 힘들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예: 복잡한 시스템 장애 시 전문 SRE 인력이 없음). 따라서 금융권 같이 규제와 보안 요구가 높은 환경에서는 개발조직 단위로 운영을 모두 맡기는 것에 리스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독립 SRE 조직 (플랫폼/인프라 본부 산하)

이 모델에서는 * 조직으로 존재하며, 여러 개발팀에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인프라 운영조직 내 SRE 파트로 자리합니다. Google이 대표적이며,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등이 비슷한 형태로 발전시켰습니다.

  • 사례: 구글은 전사적으로 여러 SRE 팀이 존재하며, 각 SRE팀이 특정 제품군 또는 공통 인프라 서비스를 담당합니다. 개발팀은 코드를 만들고서비스의 운영·신뢰성을 책임지는 이원화 모델입니다 (일명 “You build it, SRE runs it”). 네이버는 검색서비스에 SRE팀을 신설하여 개발조직과 별도의 Ops 전문가 팀이 가용성 지표 관리, 장애 대응 프로세스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카카오 역시 기존 인프라/운영 조직에서 SRE 개념을 도입하여 SRE 전담 조직을 두고 있습니다. 예컨대 카카오페이 SRE팀은 RE(Release Engineering) 파트 등으로 세분되어 배포, 모니터링 등을 전담합니다. 은행권의 경우, IT인프라 본부 산하에 SRE (혹은 DevOps) 팀을 신설하여 각 개발부서와 협업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금융 SRE” 또는 “운영혁신팀”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상황관리/장애관리 전담 팀**을 SRE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장점: 신뢰성 전문 인력이 모여 있어 깊이 있는 역량을 축적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장애 대응 베스트 프랙티스, 시스템 튜닝 노하우, 모니터링 도구 개발 등 특화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전반적 안정성 수준을 올리는 데 전문성을 발휘합니다. 또한 여러 서비스에 걸쳐 표준화된 안정화 프로세스를 적용하므로, 조직 전체의 운영 품질 균일화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 SRE는 서비스별로 에러 버짓, SLO 문화를 동일하게 전파했고, 카카오 SRE팀은 전사 장애 대응 프로토콜을 수립하여 일관된 대처를 가능케 했습니다. 개발팀E팀의 지원** 덕분에 운영 부담이 줄고 개발 속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Ops 분리의 간극이 다시 벌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잘못 운영하면 “개발팀은 개발만, SRE팀이 대신 운영”하는 식의 사일로(Silo)가 생겨, 책임 공방이나 협업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SRE팀이 개발팀과 긴밀히 소통하고, 경우에 따라 에러 버짓 정책 등으로 개발팀도 안정성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또한 중앙 SRE 조직이 모든 서비스를 커버하려면 우선순위 문제가 생깁니다. 리소스 제약으로 중요한 서비스 위주로 돌보다 보면, 덜 중요한 서비스에 장애가 났을 때 대응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글 등에서는 SRE 투입 기준(예: 서비스 중요도나 트래픽 규모)을 정해, 일정 수준 이상에만 SRE를 붙이고 그렇지 않은 서비스는 개발팀이 자체 운영하게 합니다. 금융권에서도 인력 및 비용 이슈로 모든 프로젝트에 SRE를 둘 수 없으므로, 핵심 채널(인터넷뱅킹, 모바일앱 등)에만 우선 적용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3. 장애/통제 전담 조직과 SRE의 결합

금융권에서는 IT 위험 관리와 연계하여 SRE를 장애 통제 조직으로 격상시키는 시도가 있습니다. 즉, SRE팀이 단순 기술 조직이 아니라 장애 대응 프로세스의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맡는 것입니다.

  • 사례: 신한은행은 “금융SRE”라는 이름으로 상황관리·장애관리·문제관리 기능을 통합한 조직을 운영했습니다. 이는 기존 IT 운영부서의 장애 대응 파트를 SRE 기법으로 재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조직은 장애 발생 시 전행(全行)적으로 지휘하고, 원인 분석/재발 방지까지 총괄합니다. 한편 카카오 등 빅테크도 2022년 대규모 장애를 겪으면서, 장애 대응 프로세스를 재정비하여 SRE/플랫폼 조직을 강화하고, CEO 직속의 재난대응 컨트롤타워를 마련했습니다. 다만 후자는 비상시의 임시 조직이고, 평시에는 SRE 플랫폼 조직이 실무를 담당합니다.

  • 장점: 전사적 관점의 장애 관리신속한 의사결정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합니다. 금융기관처럼 대규모 조직에서는 장애 시 각 부서가 따로 움직이면 혼선이 생기기 쉬운데, 컨트롤타워 형태의 SRE 조직이 있으면 정보 공유협업 조율이 수월해집니다. 또한 이 모델은 SRE를 거버넌스 관점에서도 활용하여, 규정 준수보고 체계를 SRE팀이 주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예: 금융당국 보고 자료에 SRE팀이 기여하거나, 사후 대책 이행을 추적)

  • 단점: 지나치게 통제 중심이 되면 SRE 본연의 엔지니어링 문화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 SRE는 원래 자율성과 실험 정신 속에서 발전하는데, 관제센터처럼 경직된 조직 문화에서는 혁신이 더디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 개발 조직과 분리되어 위상만 높아지면, 정작 현업 개발팀과 동떨어진 탑다운 지시만 하는 부서로 인식될 위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직 구조는 수평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장애 시에는 매트릭스 조직처럼 기능할 수 있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평상시에는 플랫폼 엔지니어링 팀으로서 자동화/툴링 업무를 하고, 장애 시에는 Incident Commander가 이끄는 TF로 전사 조율을 하는 식의 이중 역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조직 구조 비교 요약 (표)

각 조직 모델의 특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조직 모델 소속 위치 주요 특징 장점 단점
개발 조직 내 SRE(Dev팀 내재 또는 DevOps 문화) 개발본부 산하or 개발팀별 SRE 개발자가 운영 겸임,SRE가 Dev팀에 배치 - 협업 마찰 적음- 속도책임↑- 개발·운영 품질 내재화 - 개발자 운영부담 큼,표준화 어려움 (팀별 편차), 전문성 깊이 부족 우려
독립 SRE 조직(플랫폼/인프라 팀) 인프라 운영본부 산하또는 CTO 직속 SRE 전담팀이 여러 서비스 지원,플랫폼 제공 역할 - 전문 역량 집중- 프로세스 표준화 용이- 개발자는 개발에 집중 가능 - Dev/Ops 분리 심화 위험, 모든 서비스 커버 한계 (우선순위 문제), 협업시 사일로 우려 (조율 필요)
장애 통제형 SRE(컨트롤타워 기능) CIO/CTO 직속또는 IT통제 부서 SRE가 장애 대응 총괄+ 운영 정책 수립 - 일원화된 대응 (속도↑)- 거버넌스 연계 (보고·통제 강화)- 전사 협업 조율 용이 - 문화 경직 위험 (톱다운), 개발팀과 거리 벌어질 우려, 혁신/실험 부족 가능성

금융권에 대한 컨설팅 관점 제언

금융권에서는 규모와 규제를 모두 고려하여 SRE 조직을 설계해야 합니다. 글로벌 빅테크의 사례를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자사 환경에 맞는 혼합형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 “Dev처럼 생각하고, Ops처럼 행동하는” 하이브리드 팀 구성: 개발 조직과 인프라 조직의 경계를 허물고 매트릭스 형태로 협업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SRE팀은 CTO 산하에 두되, SRE 엔지니어들을 주요 개발 부서에 라인매니저 없이 파견하여 현업과 함께 일하면서도 전문성 커뮤니티는 별도로 유지하는 구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협업 효율성과 전문성 축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습니다.

  • 핵심 서비스별 SRE 담당자 할당 + 중앙 플랫폼 지원: 인터넷뱅킹, 모바일앱, 결제시스템 등 중요 서비스마다 전담 SRE를 태그하고, 이들은 해당 서비스팀과 데일리로 붙어있는 형태로 운영합니다. 동시에 중앙 SRE 플랫폼팀이 공통 도구(SLO 대시보드, 배포 파이프라인, 모니터링 시스템 등)를 개발·제공하여 각 SRE 담당자를 지원합니다. 이렇게 하면 서비스 맥락을 아는 SRE가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면서도, 중앙팀의 지원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DevOps 문화 + 프로세스 준거: 조직 구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화입니다. 금융권에 SRE를 도입할 때 DevOps 문화(협업과 공유, 자동화 지향)를 장려하되, 금융업 특유의 프로세스 준수(Change 관리, 위험 평가 등)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SRE 조직이 혁신의 전도사 역할을 하면서도, 내부통제팀과 정기적 협업을 통해 규제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컨대 SRE팀이 배포 자동화를 할 때도 사전 승인 절차를 코드화(IaC로 승인 워크플로우 구현)하는 등 규정과 자동화를 접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장애 대응 훈련과 회고 문화 정착: 금융권은 장애에 특히 민감하므로, 정기적인 장애 대응 모의훈련 (GameDay)을 통해 SRE, 개발, 운영, 고객대응 부서 간 협업 숙달을 권장합니다. 또한 장애 발생 시 블레이멀레스 회고를 수행하고 이를 경영진과 공유하여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카카오의 사례처럼 대형 사고 이후 신뢰성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계기가 생기기 전에, 선제적으로 SRE팀의 성과와 필요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재 양성과 채용 전략: SRE는 복합 역량(코딩 + 시스템 + 협업)을 요구하므로, 내부 인력 재교육외부 채용을 병행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개발자 중 운영에 관심 있는 인력 또는 인프라 엔지니어 중 코딩 능력이 있는 인력을 SRE팀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시에 빅테크 SRE 출신 등을 영입하여 노하우 전수를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컨대 “Google SRE 5년 경력” 같은 프로필의 인재는 금융 서비스 안정화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다만 조직 문화 적응이 중요하니, 경력채용 인력과 내부 인력을 섞어 팀을 구성하여 정착을 돕는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하면 좋습니다.

결론: SRE를 통한 금융 IT 서비스 안정성 제고

오늘날 디지털 금융에서 서비스 장애는 곧 신뢰도 추락과 직결됩니다. 따라서 Site Reliability Engineering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글, 메타, 넷플릭스 등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SRE 도입은 개발 생산성과 서비스 안정성 간 균형을 찾는 열쇠입니다. 국내에서도 카카오, 네이버, 토스, 카카오뱅크, 시중은행들이 SRE를 통해 배포 자동화, 모니터링 고도화, 장애 대응 체계 개선 등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권 SRE 담당자는 “서비스의 마지막 수문장”으로서, 항상 시스템을 주시하고, 문제를 선제 제거하며, 발생한 이슈는 신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 역량,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 이해 등 다방면의 능력이 요구됩니다. 조직 구조 측면에서는 개발과 운영의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형태로의 설계가 중요합니다. DevOps 문화를 뿌리에 두고, SRE 전담 조직으로 전문역량을 기르면서, 필요 시 전사적 통제 권한도 행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금융권에 적합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SRE 도입의 성공 여부는 문화적 수용과 지속적 개선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팀으로 시작하더라도,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SRE 조직을 확장하고 성숙시켜 나가야 합니다. 금융산업의 특성상 완벽한 무장애를 보장하기 어렵지만, SRE의 목표는 장애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한 장애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끊김없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계 신뢰를 높이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SRE에 대한 지속적인 경영진 관심과 투자가 이어진다면, 금융권의 IT 안정성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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